암으로 투병하던 소설가 현길언(사진) 전 한양대 교수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80세.
제주 서귀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0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해 제주 4‧3사건을 다룬 작품들을 쏟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저작으로는 소설집 ‘용마의 꿈’ ‘나의 집을 떠나며’, 장편 ‘한라산’ 등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 현대문학상, 녹색문학상, 백남학술상, 제주문학상 등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3일 오전.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