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무원들 정책개발 열공 모드

입력 2020-03-11 12:57 수정 2020-03-11 12:58
울산시 공무원들이 행정현장에서 갖게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 모임을 만들어 운영중이다.

울산시는 공무원 전문성 강화와 창의적 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 모임을 11월까지 운영 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연구 내용은 연구모임 ‘공룡소풍’의 울산 지질 자원과 연계한 생태관광 활성화, ‘힐링적 참견’의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증진방안 연구 등 관광·보건·안전·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2개 과제가 수행될 예정이다.

연구 수행은 모임별 정기적인 활동, 벤치마킹, 전문가 컨설팅 과정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오는 10월 최종 보고회를 열고 우수 연구모임 6곳(최우수 1·우수 2·장려 3)을 선정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우수 연구과제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행정의 효율성 제고와 대시민 행정서비스 향상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지난 2000년부터 공무원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11개 과제를 연구한 가운데 90개 과제를 우수 과제로 선정했으며 이 중 실제 시책에 적용된 과제는 70여개에 달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무원 연구모임은 공무원들 스스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시정 발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효율적인 연구모임 운영으로 창의적인 정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