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마스크 구매 불편 해소 위해 판매시간 고시

입력 2020-03-11 12:15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공적마스크 5부제’ 시행에 따른 구민 불편을 덜기 위해 관내 166개 약국별로 시간을 정해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중랑구민의 마스크 구입 대기시간이 단축되고 마스크 파는 곳을 찾아 헤매는 일이 줄어들게 됐다.

구는 지난 10일 마스크를 판매하는 전체 약국 166곳에 대해 보건소 직원과 약사회원 4개팀 총 16명으로 구성해 마스크 판매 희망시간을 전수조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라 약국 90곳은 오전 시간대, 64곳은 오후 시간대에 판매한다. 약국별 판매시간은 구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한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구는 1만6600개의 마스크를 약국에 긴급 지원했다. 약국은 향후 마스크 수급이 원만해지면 중랑구에 빌린 마스크를 반납하면 된다.

구는 5부제 시행과 함께 ‘중랑구 코로나 예방지원단’을 운영해 약국의 고유업무 활동을 보장하고 5부제와 관련한 안내 및 마스크 판매 보조를 지원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공적마스크 5부제는 마스크 사재기 방지로 공평하게 마스크를 배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5부제 시행으로 인한 구민 불편함을 최소화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