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억4000만원을 들여 마스크 56만5000매를 이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에 무상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코로나19에 취약한 임산부 3803명에게 2만4000매가 우선 지원되며 집단감염 우려가 큰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이용자·종사자들에게 10만4000매가 지급된다.
또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에는 어린이용 마스크 9만3000매가, 아이 돌보미에게는 7000매가 지원된다. 소방 분야에는 1만5000매, 민간병원 선별진료소 의료인력에는 1만매의 마스크가 투입된다. 업무상 주민과 접촉이 잦은 버스 운전기사, 택시 기사, 상인회 등에도 3만여매의 마스크가 공급된다.
이외에 약국이 없는 도내 44개 읍·면 주민에게도 총 20만매의 마스크가 지원된다.
도는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가 운영될 보은군 장안면과 충주시 동량면 주민에게도 총 1만2000매의 마스크를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공적물량 확대 정책으로 마스크 확보가 쉽지 않은 상태”이라며 “적은 물량이지만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에 마스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