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천지 시설 폐쇄 2주 연장···집회도 금지

입력 2020-03-11 11:18
부산진구 신천지 관련 시설을 방역 중이다. 연합뉴스

부산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신천지교회를 비롯해 관련 시설에 대한 시설 폐쇄와 집회 금지 기간을 오는 24일까지 14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26일 신천지교회 및 관련 시설에 대해 2주간 시설폐쇄 등 긴급 행정명령을 내린 후 방역과 폐쇄 조치했으나 아직 소재 파악이 안 된 신도도 있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시설폐쇄를 연장키로 했다.

전국적으로 신천지 관련 감염병 확산사례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전체 신도에 대해 매일 시행하는 1대 1 전화 모니터링에서 유증상자가 지속해서 발생해 코로나19 검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천지 시설은 폐쇄연장 행정처분을 집행하고 해당 시설에 대해 시설폐쇄 안내 스티커를 부착한다.

부산시 관계자는“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신천지예수교 관련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과 방역 조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