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의 1로 줄어든 주택 착공… 전국 1만7000호에 그쳐

입력 2020-03-11 10:53

코로나19가 확산으로 우리 경제 전반이 위축됨에 따라 건설투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택 인허가와 착공 모두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1월 주택 인허가는 전월보다 마이너스 25.1%, 착공은 마이너스 32.3%의 감소를 보였다. 이에 따라 주택 착공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감소하면서 1만7000호 착공에 그쳤다.

KDI의 3월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월 건설기성은 토목부문의 증가세가 지속되었으나 건축부문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월보다 0.9% 낮은 마이너스 4.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토목부문은 전월(15.1%)보다 높은 18%의 중가율을 기록했으나 건축부문은 전월보다 감소폭(-11.5%)이 확대됐다.

경상금액 기준으로 주거용과 비거주용 건축이 각각 13.4%, 4.0% 감소하였으나, 토목부문은 20.5% 증가를 기록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