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4명중 3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실내 종교 집회나 행사를 한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종교 집회 및 행사의 한시적 금지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75.5%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16.3%, 모르거나 무응답은 8.2%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79.3%, 중도층 78.6%, 보수층 69.1% 순으로 종교집회나 행사를 한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지지정당별 기준으로는 정의당 89.8%, 더불어민주당 82.2%, 무당층 80.6%, 국민의당 68.4%, 미래통합당 66.8%, 민생당 54.0% 순으로 찬성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 85.9%, 40대 83.1%, 30대 81.9%, 50대 73.1%, 60대 이상 61.0% 순으로 종교집회나 행사를 한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응답률은 4.6%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