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서비스업고용 코로나19 영향 감지…고용하방위험 확대"

입력 2020-03-11 09:17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이번 달부터는 코로나19 영향이 가시화되는 등 고용 하방 위험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발표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2월에도 취업자수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의 개선 흐름이 지속돼 다행"이라면서 “고용시장이 견조한 회복 흐름세를 이어갔음을 알 수 있으나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이전에 조사돼 앞으로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40대 고용 부진이 여전하고 인구요인 등의 영향으로 청년 취업자수가 감소세로 전환했으며 일부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한 게 감지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3월 고용동향부터는 코로나19 영향이 가시화되는 등 고용 하방 위험이 확대될 것"이라며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고용시장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기·고용회복 모멘텀을 되살리기 위해 모든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