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민주당 미시간주·미시시피주·미주리주 경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노스다코타주 경선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예측됐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3일 ‘슈퍼 화요일’ 대승에 이어 ‘미니 화요일’로 불리는 이날 경선에서도 승리할 경우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시간주의 승리는 바이든에게 의미가 크다. 이날 경선이 실시된 6개 주 중 미시간주에 걸려있는 대의원이 125명으로 가장 많기 때문이다.
이날 미시시피주·미주리주·노스다코타주·미시간주·아이다호주·워싱턴주 등 6개주에서 동시에 민주당 경선이 실시됐다. 지난 3일 14개주에서 동시에 민주당 경선이 실시됐던 ‘슈퍼 화요일’에 빗대 이날 경선은 ‘미니 화요일’로 불린다.
한편 민주당 경선의 ‘양강’인 바이든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각각 이날 저녁에 예정했던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유세를 취소했다. 오하이오주 경선은 17일 실시된다.
워싱턴=하윤해 특파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