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도내 학교교실 공기정화장치 설치 ‘마침표’

입력 2020-03-11 08:33

경기도교육청이 마침내 도내 모든 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끝냈다.

지난 2017년 초등학교 대상의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햇수로 4년이 걸린 셈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2일 도내 마지막 공기정화장치 설치학교인 수원 매탄초교를 방문해 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마무리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완료한 학교는 도내 공·사립 포함 유·초·중·고·특수학교 총 4691교, 일반 교실 총 6만8975개라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미세먼지로부터 학생 건강을 지키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총 예산 785억원을 들여 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추진했다.

변화하는 미세먼지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올해 예산 135억원을 편성해 이날까지 일반 교실 6만8975개 가운데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교실 3만3848개에 공기청정기 임대를 마쳤다.

또 이미 설치한 공기정화장치 유지와 관리를 위한 예산도 124억원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각 학교 실정에 맞는 유지·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올해 안에 보급할 계획이다.

한근수 도교육청 교육환경개선과장은 “도교육청은 모든 학생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실 환경에서 수업받을 수 있도록 공기정화장치 유지·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