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이 정규 4집 활동 끝나고 억울하고 열불났다고 한 이유

입력 2020-03-11 07:48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정규 4집 활동을 일찍 마무리한 것에 대해 오래 준비했는데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억울했다는 심경을 밝혔다.

RM은 19일 오후 네이버V 라이브를 통해 정규 4집 MAP OF SOUL : 7 활동을 마무리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굉장히 힘들고 무력했다”고 한 RM은 “정말로 준비한 것이 많았다. 오래 준비했고 연습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엄청 억울하고 ‘이걸 앞에서 보여줘야 하는데’라고 생각했다”고 한 RM은 “방송이 빨리 끝나니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2주 동안 집에 있다가 미친 사람처럼 갑자기 울화통이 올라왔다”고 했다.

RM은 “미친 사람 마냥 울컥해서 소리 지르고 그랬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정말 속상하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다”고 토로했다.

RM은 “그래도 이 앨범만큼은 남아 있어야 하니까, 우리가 이 앨범을 위해 연습했던 시간이 있고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도 헛되지 않을 테니까”라면서도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정말 열불이 난다”고 했다. RM은 이어 “그래도 방송으로 미디어의 힘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어디냐”며 “기다리면 좋은 소식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4월 11일, 12일, 18일, 19일 총 4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