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거주 40대 여성이 증상 별현 후에도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10일 서울시 동작구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인 A씨가 제주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A씨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A씨는 지난 4일부터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사흘 뒤인 7일 제주에 입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같은 날 오후 9시10분쯤 서울행 항공편에 탑승할 때까지 제주에 10시간 넘게 머물렀다.
서울로 돌아간 A씨는 3일 뒤인 10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CCTV 조사를 통해 A씨의 추가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밀접 접촉자를 격리하고 방문 장소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