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콜센터 현장점검·유관기관 대책회의

입력 2020-03-10 20:30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0일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 콜센터를 방문해 근무환경을 긴급 점검했다. 의정부시 제공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0일 오후 유관기관과 코로나19 합동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의정부시 제공

안병용 경기도 의정부시장은 10일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 콜센터를 방문해 근무환경을 긴급 점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이날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보험사 콜센터에서 근무하던 의정부시민 A씨(51·여)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이에 안 시장은 지역내 콜센터를 방문해 현장 점검과 콜센터 직원의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긴급점검을 마친 안 시장은 “콜센터같이 많은 인원이 한 공간에서 밀접해 근무하는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긴급점검을 하고, 사전방역과 철저한 감염관리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오후 안 시장은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의정부성모병원, 의정부의료원 등 7개 기관이 참석한 유관기관 합동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를 주재한 안시장은 “양성자 이동경로에 대한 선제적 방역을 했으며, 추가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양성자가 발생한 만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정보공유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의정부시는 질병관리본부 및 경기도 역학조사팀과 상황을 공유하고 대처 중에 있다. 관내 경찰서·소방서를 비롯한 유관기관 등과 모든 의료기관이 긴밀히 협의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행동수칙에 따라 유증상자는 등교나 출근을 하지 않고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3~4일간 경과를 관찰한 후,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1339 또는 의정부보건소(031-870-6011~4)로 문의하거나 선별진료소를 방문(의료기관 방문 시 자기 차량을 이용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