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내원 환자 코로나19 1차 양성…응급실 임시 폐쇄

입력 2020-03-10 19:44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백병원을 찾은 환자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이날 오후 응급실이 임시 폐쇄에 들어갔다.

고양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쯤 파주시 와동동에 거주중인 A씨(56·여)가 호흡곤란으로 일산백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A씨는 지난 2일부터 기침, 호흡곤란,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 병원은 A씨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오후 1시30분쯤 1차 양성 판정을 내렸다.

이에 병원은 A씨와 접촉한 응급실 직원 2명을 격리 조치하고 병원 응급실도 임시 폐쇄에 들어갔다. 응급실 직원 2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에 대한 2차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는 이날 밤 늦게 나올 예정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