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5째 확진자는 울산 북구에 사는 대학생(23)으로 지난달 16일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최종 양성판정을 받아 울산대 음압병동에 입원했다.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경북 경산에서 울산 부모집으로 와 지난 3일 염포동 현대자동차 문화회관과 염포동 행정복지센터, 양정동 현대디지털포토(사진관) 등을 방문했다.
25번 확진자는 부모와 남동생 등 가족 3명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확진자의 아버지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5공장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25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 25번째 확진자.... 대학생 신천지 신도
입력 2020-03-10 14:53 수정 2020-03-10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