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복심’ 윤건영, 코로나 음성 판정

입력 2020-03-10 14:45 수정 2020-03-10 14:47

본인 선거 캠프 건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선제적으로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구을 예비후보(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윤 후보자는 1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금 전 구로구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는 문자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저 개인으로서는 다행인 일이나 여전히 마음이 무겁다. 콜센터의 특성상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있고 구로주민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걱정”이라며 “그저 지금은 최소한 구로에서라도 더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같은 마음으로 함께 마음을 모으면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앞서 윤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선거 캠프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선제적으로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선거 캠프 사무실이 있던 구로구 경인로 610 코리아빌딩 건물 내 한 업체에서 지난 9일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23시 현재 19명)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초 확진자 발생 후 저희 사무실을 비롯한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조치는 진행됐으나, 다수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저희 사무실이 있던 건물 중 사무 공간 전체에 대한 일시 폐쇄 명령이 내려졌다”고 했다.

윤 후보자가 코로나19 최종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향후 선거 운동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