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과 함께 건설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현장 니즈(Needs) 해결을 위한 기술협력 공모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공모전을 통해 고품질 철강재 사용을 통한 고급화, 공사시 민원발생 가능성 최소화 등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을 현장 노하우가 많은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다.
포스코건설은 이를 위해 최근 건축, 인프라, 플랜트부문의 공종별 시공 방법에 개선이 필요하거나 신규로 개발이 필요한 기술들을 사내 공모했다. 그 결과 금속외장패널 마감공사 프리패브(Pre-fab) 공법과 공동주택 문주 프리패브 공법, 공사시 소음저감 방법, 손끼임 방지를 위한 목재창호 개발 8건을 중소기업 공동기술 개발과제로 선정한 상태다. 이 중 프리패브는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한 뒤 공사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을 말한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중소기업들은 포스코그룹과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해 성과를 나누는 성과공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공동기술 개발을 통해 성과를 입증한 중소기업들엔 단가계약ㅋ, 장기공급권 부여, 공동특허 출원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국내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