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대구 북구 갑 선거구에 단수 공천된 양금희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캠프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양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전날 오전 숨진 선거캠프 사무장 A씨(62)가 사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앞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양 예비후보 등 캠프 관계자 9명이 이날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양 예비후보는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A씨는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지만 20년 전 교통사고로 폐손상을 입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대구 37번째 사망자다.
양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대면활동을 많이 하지 않았고 사무실도 많이 비어있어 사무장과 접촉은 많지 않았다”며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신고, 자가격리, 검사 등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