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일대에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풍해일특보는 조위가 160㎝ 이상이 예상될 때 주의보가, 210㎝ 이상이 예상될 때 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0일 오전 8시50분을 기준으로 경남 거제, 오전 9시15분을 기준으로 부산시와 경남 통영시, 창원시에 폭풍해일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해일주의보 발령 이유에 대해서 남해안과 제주도해안이 천문조로 인해 파도가 높은 상황에서 저기압이 남해안을 지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9시15분 부산, 경남 전역에 ‘경남(통영 창원)·부산 해일주의보, 해안저지대 주민께서는 비상품 준비, 대피 권고시 대피바랍니다’라는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부산기상청은 오는 12일까지 “남해안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며, 이날 오전까지 남해상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기상조(해수면 상승)가 더해져 만조시에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도 우려되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여름도 아니고 초봄에 해일주의보라니;;” “이래저래 나라가 난리네요ㅠ” “?.? 궁금해여 무슨일있나요” “전 해안가도 아닌데...ㅜㅜ문자와서 놀랫네요~” 등 불안하다는 심정을 드러냈다.
이날 부산 영도구 공식 조위관측소에서는 163㎝(만조시각 오전 9시3분)를 기록했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