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한 파출소서 50대 경찰관 총상입고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03-10 10:58

10일 오전 7시15분쯤 충남 아산경찰서 배방파출소 2층 숙직실에서 50대 남성 경찰관 A씨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야간근무조였던 A씨는 휴게시간에 숙직실로 들어간 뒤 내려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동료 경찰관이 내려오지 않는 그를 찾으러 숙직실에 올라갔다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것을 발견했다.

숨진 A씨 주변에서는 38구경 권총이 확인됐다. 이 총기는 근무를 교대하면서 앞·뒤 근무자가 인수인계하는 총기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동료 경찰들은 “총소리를 듣지는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