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에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10대로 이탈리아 등 유럽 여행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의 가족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선구 권선2동 아이파크시티 4단지 아파트에 사는 17번 확진자의 가족인 10대 남성 A씨가 전날 오후 8시4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A씨는 같은 날 인후통 증상이 있어 오후 1시15분 가족 차량으로 권선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를 받았다.
A씨는 이탈리아 등 유럽 여행을 다녀온 형(24세)이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고 부모 등과 함께 자가격리를 하던 중이었다.
수원시는 확진자와 그 가족의 인권 보호 등을 위해 정확한 나이, 가족관계, 가족들의 검사 결과 등 정보는 앞으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