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포 거주 콜센터 직원 1명 추가 확진…감염자 최소 30명

입력 2020-03-10 08:07 수정 2020-03-10 08:25

경기 김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구로구 콜센터 직원이다. 이에 따라 콜센터 직원 또는 가족의 코로나19 감염자는 모두 30명으로 늘었다.

김포시는 1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콜센터 확진자와 접촉한 49세 여성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풍무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해 김포공항에서 까치산, 신도림역을 거쳐 버스로 직장인 에이스 손해보험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일 신도림 회사 근처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3일, 5일, 9일에 거주지인 풍무동에 위치한 매장과 제과점, 약국 등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포시는 “현재 확진자의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 김포시에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이 됐다. 앞서 구로구는 해당 콜센터 직원과 교육생 54명을 상대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로구에 거주하는 직원 7명을 포함해 9일에만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서울 양천구와 경기 광명시에서도 각각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경기 안양시에서도 4명, 인천에서도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최소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서울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사례정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