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면마스크 인기

입력 2020-03-10 07:44
부천시 자원봉사자들이 10일 마스크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만든 면마스크가 10일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거쳐 무료급식소 등에 전달되고 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부천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 나눔터 리더, 나눔 지도자 및 각 단체 소속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직접 오가닉천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센터는 자원봉사자들의 발열을 확인하는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지키고, 부천시보건소 협조를 받아 센터 방역을 한뒤 자체적으로 소독을 한번 더 진행해 자원봉사자들이 안전하게 마스크를 제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센터에서 제작한 오가닉천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보다 피부 자극이 적고, 숨쉬기 편한 빨아 쓰는 마스크이다. 센터는 이 마스크를 무료 급식소 등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배부하면서 감염병 예방 수칙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유연승 자원봉사센터장은 “지역 공동체를 위해 현장에서 힘써주는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되고, 함께 사는 공동체 의식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센터는 최대 5000여개의 마스크를 제작할 예정이다. 더 많은 자원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자원봉사센터(032-625-6501)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