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끈질긴 추적 끝 소재불명 신천지 신도 105명 찾아내

입력 2020-03-09 20:00
남양주시 제공

경기도 남양주시는 그간 연락이 닿지 않던 신천지 신도 105명에 대해 소재를 파악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증상유무 확인 작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일 시 공무원 35명을 투입해 특별조사반을 구성하고, 경기도로부터 전달받은 신천지 신도 명단 2544명과 시에서 자체 조사한 133명을 포함해 2677명에 대해 매일 전화로 코로나19 증상유무 등을 확인하는 등 특별모니터링을 실시해왔다.

특히 시는 수사기관과 연계를 통한 끈질긴 추적 끝에 연락이 닿지 않았던 신천지 신도 105명에 대해 추가로 소재를 확인했다. 이들에 대해 증상여부를 파악한 결과 전원 무증상자로, 현재까지 신천지 신도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는 무증상 2601명, 유증상 66명, 미확인 10명이다.

시 관계자는 “유증상자 66명에 대한 검체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신천지 신도 10명에 대해 경찰서와 협조해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며 “무증상자에 대해서도 1일 2회 문자발송을 통한 추적관리 등을 통해 시민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날 시청 여유당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고 협조를 구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