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수질복원센터 옥상, 생활체육공원으로 재탄생

입력 2020-03-09 19:52
고양시 제공

경기도 고양시는 일산수질복원센터 2단계 시설의 옥상을 공원으로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일산수질복원센터 상부 공원화 조성사업은 1만㎡ 규모의 옥상을 3개 구역으로 나눠 단계별 시행을 거쳐 진행된다. 1구역 사업은 이달 공사를 실시, 6월 말 완공예정으로 일산수질복원센터 옥상에는 생활체육시설, 녹지·휴식 시설, 편의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일산수질복원센터 상부 공원화 조성사업은 옥상 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함께 머물고 즐길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친환경 시설의 주민 친화적인 이미지로의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이다.

고양시 일산서구 내에 위치한 일산수질복원센터는 1993년 4월 운영을 시작, 일산신도시 및 본 일산 지역의 하수를 처리해 한강으로 방류하는 환경기초시설이다.

그간 지속적인 악취 민원에 직면해 온 일산수질복원센터는 악취진단 등을 통해 시설개선을 하고 있다. 또한 방음 및 방풍효과를 고려한 수목 식재로 완충녹지 공간을 조성해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시설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훈태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일산수질복원센터의 변화가 아직은 매우 서툴고 낯선 모습이라 할 수도 있지만, 점진적이면서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수질복원센터가 주민이 반기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