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 수급 어렵다” 마스크 업체 호소에 이재명의 제안

입력 2020-03-09 19:08
9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안성시 양성면의 한 마스크 제조업체를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마스크 생산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마스크 수급이 큰 문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9일 경기도 소재 마스크 제조 업체를 방문해 업체 관계자들과 생산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성에 있는 마스크 업체인 와이제이코퍼레이션을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보건용 마스크(KF94)를 주로 생산하는 이 업체는 현재 하루 30만개를 생산해 공공기관 등에 납품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부족 사태와 관련해 “마스크 생산 확대에 필요하면 재정, 규제 완화, 행정력 등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업체 측이 원자재인 필터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생산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하자 이 지사는 대안으로 필터 다양화와 필터 없는 마스크의 대량 생산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 이 지사는 식약처 승인 등 관련 절차가 해결되면 도가 마스크를 대량 구매해 무료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