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이상혁의 소속팀 T1에 따르면 이상혁은 지난 5일 서울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상혁은 “우리 국민들이 코로나 19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현실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어 방법을 찾던 중 사랑의 열매에 지원하게 됐다”며 “서로가 어떤 위치에 있든 다 함께 힘을 모아 이 사태를 이겨냈으면 좋겠고, 정말 필요한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을 세운 선수로 평가된다. 그는 e스포츠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3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국가대표로 선발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