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마스크 드립니다” 대전시, 임신부 1명 당 마스크 5매 지원

입력 2020-03-09 16:12

임신부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사례가 전국적으로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대전시가 임신부 1인 당 마스크 5매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5개 자치구 행복센터를 통해 각 가정으로 마스크를 직접 배부할 예정이다. 배부 대상은 각 구 보건소에 등록된 임신부다.

맞벌이 등의 사정때문에 주간에 마스크를 수령할 수 없는 경우 10~12일 오후 6~9시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보건소에 등록되지 않은 임신부는 신분증·산모수첩을 갖고 동 행복센터를 방문하면 마스크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대전시 보건소에 등록된 임신부는 3000여 명이다. 시는 미등록 임신부 전달용을 포함해 우선 2만3000개의 마스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임신부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추가 확보한 마스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