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집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20대 태국인 검거

입력 2020-03-09 15:54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뒤 도주한 태국인 남성이 긴급체포됐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9일 살인 혐의로 태국 국적 A씨(25)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8일 오후 2시20분쯤 전남 나주시 이창동 한 주택에서 태국 국적 B씨(22)의 집을 찾아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7년 한국에 들어와 정착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B씨를 폭행해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자택과 직장이 있는 광주로 달아났다가 이날 새벽 경찰에 자수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