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빅마마’ 이영헌, 남편과 함께 ‘억대 사기혐의로 피소’

입력 2020-03-09 15:09
빅마마 이영헌. 연합뉴스

그룹 빅마마 출신 가수 이영현이 남편과 함께 2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투데이는 9일 이영현과 남편 A씨가 지난해 가수 K씨의 월드투어 출연료 지급을 위해 B씨에게 2억3000여만 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영현의 남편 A씨는 이영현이 빅마마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동고동락한 매니저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공연이 정산되면 B씨의 돈을 갚겠다고 했으나 공연정산 완료일인 지난해 12월 20일까지 돈을 갚지 않았다. 이후 1월 중순에 전세금을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차용증까지 작성하며 기한을 미뤘으나 해당 기한까지 넘겼다.

이영현 측 관계자는 뉴스1에 “우리도 보도를 접하고 상황 파악 중”이라며 “본인에게 사실 확인 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현은 2003년 빅마마 정규 앨범 ‘라이크 더 바이블(Like The Bible)’로 데뷔했다. 이후 ‘체념’, ‘연’ 등 자작 히트곡을 낸 것은 물론 거미의 ‘혼자만 하는 사랑’, ‘인연’, 세븐의 ‘잘할게’ 등 여러 히트곡을 작곡해 작곡 능력도 인정받았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