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TK 문제가 우리나라 문제…코로나 총력 지원”

입력 2020-03-09 14:04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대구·경북 경제인을 만나 “TK 문제는 우리나라 문제”라며 “별도 추경예산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꼭 성과가 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9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별관에서 TK 지역 경제인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간담회를 하고 “지금은 전례 없는 위기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현 상황을 경제 비상시국으로 판단해 상황에 따른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안정화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면서 앞으로 최선을 다해 방역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금이나 예비비 등을 통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등 취약 계층 피해 경감 노력을 해왔으며, 추경안을 통해 추가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추경안 집행 과정에서 세금 낭비가 없게 하면서, 상황 긴급성을 고려해 절차를 간소화하도록 지시했다.


정 총리는 “지금은 전례 없는 위기상황으로, 대구·경북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정부가 고통을 분담하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지자체와 지역사회도 한마음 한뜻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 지역 경제인들은 소상공인 지원자금 및 경영안정자금 만기연장·추가대출 지원, 세금·공과금 감면, 고용유지 지원절차 간소화, 중국 원부자재 조달지원,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대구·경북 지역 상인연합회 관계자 등 경제인들이 참여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