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조기 임용된 올해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 741명 중 20명이 도내에 배치됐다고 9일 밝혔다.
도청 2명, 청주시 7명(상당·서원·흥덕구 각 2명, 청원구 1명), 충주시 2명이다. 나머지 9개 시·군은 각 1명씩이다.
이들은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업무를 지원한다.
도청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는 역학조사 업무를 담당한다. 도내 시·군 보건소에 배치된 18명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거나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체를 채취한다. 방역 업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도 한다.
충북 보건기관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는 110명이다. 이 중 18명은 대구지역 선별진료소와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4명은 우정공무원 교육원(천안) 생활치료센터에서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중보건의사가 현장에서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도내에는 지난 8일 오후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5명이다. 지역별로는 괴산군이 1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청주시 9명, 충주시 3명, 음성·증평·단양군 각 1명씩이다. 확진 환자를 제외한 5165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491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4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