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영어교육도시 상업시설에 영문간판 설치비 지원

입력 2020-03-09 11:12
제주도가 서귀포시 대정읍에 조성된 영어교육도시 상업시설 영문간판 설치비를 지원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영어교육도시 내 옥외광고물은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영문을 우선적으로 표시해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실태조사 결과 총 139개 업체 가운데 59곳(42%)은 국문 간판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영어교육도시 내 영문간판을 설치하는 상업시설에 대해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간판 제작·설치비 50%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국문간판을 설치하고 있는 기존 업체 또는 신규 개업 예정 업체로 영어교육도시에 주소지를 둔 상업시설이면 신청할 수 있다. 도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영어교육도시 사무소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4개 업체에 400만원을 지원했다.

현학수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사업이 영어권 도시 분위기 창출로 영어교육도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