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건국 이래 처음 3년물 국고채 금리가 0%대로 떨어졌다.
3년물 금리는 개장 직후 0.998%까지 하락했다. 이후 소폭 반등해 1%대를 확인했다. 오전 9시55분쯤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4bp(1bp=0.01%포인트) 하락한 연 1.024%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5년물 금리도 연 1.112%로 7.0bp 내렸다. 3년물과 5년물 모두 기준금리(연 1.25%)를 밑돌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연 1.287%로 8.3bp 하락했다. 20년물은 10.0bp 하락한 연 1.334%, 30년물은 11.0bp 하락한 연 1.345%에 거래됐다.
국고채 금리의 하락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며 팬데믹(전 세계적 유행) 우려가 커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결과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