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에 거주하는 70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8일 숨졌다. 이로써 국내 사망자는 총 51명으로 늘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두통과 오한으로 지난달 26일 경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이어 지난 4일 동국대 경주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8일 오후 8시 10분쯤 폐렴 증세가 악화해 사망했다.
평소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통풍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경북도내 16번째 사망자다. 경북도는 이 남성의 부인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포항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국내 51번째 사망자는 고혈압 있던 70대 남성
입력 2020-03-09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