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공영 유료주차장 요금을 50% 감면한다.
화성시는 공영 유료주차장 최초 1시간 30분 무료 시행으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낸데 이어 이번에는 반값 요금제까지 시행하게 된 것이다.
화성시는 감면은 관내 노상 및 노외 공영 유료주차장 32개소 전체에 적용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초 1시간 30분까지와 야간 시간(오후 11시~다음 날 오전 10시)에는 종전과 같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장애인 등 감면대상자의 경우 중복 할인이 적용된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밀집지역에 대한 점심시간대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도 기존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1시간 30분 늘렸다.
예외 지역은 있다.
소화전, 버스정류장 주변, 교차로 모퉁이, 횡단보도 등 4대 주정차 절대 금지구역은 상시 단속을 실시한다.
또 월 정기권 이용자와 거주자 우선 주차제도가 시범 운영되고 있는 병점1동 515번지 도로 일원은 제외된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모든 식품접객업에 대해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서철모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지원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월 2회 운영하던 직원 외식의 날을 매주 1회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