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주 신생아 ‘감염’… 아빠·엄마·외조부모까지 확진

입력 2020-03-08 23:10
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에서 생후 4주 된 신생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신생아는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38세 성북구민 확진자 남성 A씨의 딸이다. A씨는 지난 6일 감염이 확인됐고, A씨의 아내 역시 8일 딸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의 장인·장모 역시 구의 6·7번째 확진자로 파악됐다.

A씨의 딸과 아내는 지난 4일부터 일부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날부터 자택에만 머물러 별도의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동대문구에 주소지를 둔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또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딸은 서울 최연소 확진자이기도 하다. 이전까지는 2013년 출생 확진자가 있었다. 현재 알려진 전국 최연소 확진자일 가능성도 크다. 앞서 지난 1일 경북 경산에서 생후 45일 된 신생아가 감염된 적 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