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편애중계’ 촬영 중 한 출연자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의심 증세가 나타나 녹화가 중단됐다.
‘편애중계’ 제작진은 8일 “전날 촬영 진행 중 일반인 출연자가 몸살 기운으로 발열 증세를 보여 출연자와 스태프들의 안전을 위해 녹화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발열 증세를 보인 출연자는 국가검진센터에서 정상 체온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만일에 대비한 예방적 차원에서 검사를 진행했다”며 “정확한 진단은 다음 주 월요일 오전 9시쯤 나올 예정이다. 이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편애중계’ 측은 출연자 섭외 과정과 녹화 현장 방역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출연진, 일반인, 제작진 등 모두에게 사전 인터뷰를 통해 2월 1일 이후 고위험 의심 지역을 방문한 이력과 건강 상태를 꼼꼼히 체크했고 녹화 현장에서도 비접촉식 체온계로 체온 체크를 했다”며 “촬영장소도 전체 대관해 외부인 출입을 막고 주요 장소 소독과정도 거쳤다”고 덧붙였다.
앞서 가수 청하의 스태프 두 명이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를 다녀온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고 지난 1일 tvN 주말극 ‘하이바이, 마마’ 촬영 현장에서도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발생해 예정된 촬영이 취소됐다. 방송가 역시 코로나19 확산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한편 ‘편애중계’는 서장훈, 안정환, 김병현, 김성주, 김제동, 붐 등 MC 6명이 각자 다양한 도전을 앞둔 시민을 찾아가 ‘편파중계’를 하며 응원하고 격려하는 포맷의 예능이다. 최근 트로트 신동들의 도전을 담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