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실물경제 24시간 모니터링" 기재부 코로나19 경제점검회의 열어

입력 2020-03-08 17:52
(서울=연합뉴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보완방안' 관련 합동브리핑에서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을 주문했다.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 점검 회의에서다. 김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상경제시국'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추가 확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관계부처 기관은 주요국과 국제기구 등과 공조해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빈틈없는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기재부 자금시장과 경제분석과 국제금융과 외화자금과 국채과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재부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글로벌 가치 사슬(GVC) 충격으로 인한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다고 진단했다. 증시에선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환율도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정부는 오는 10일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관계부처와 기관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책 수단 점검에 나선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