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하다 잠든 ‘스토브리그’ 홍기준… ‘하이에나’는?

입력 2020-03-08 17:47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로 유명세를 얻은 배우 홍기준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홍기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음주운전 사실을 8일 인정했다. 홍기준은 전날 오후 11시20분경 송파구 마천사거리 인근 도로 한복판 자신의 차량에서 잠든 상태로 발각됐다. 주변을 지나던 한 운전자가 신호대기 후에도 움직이지 않는 차량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홍기준은 “종로에서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홍기준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귀가조치 했다. 추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홍기준은 2004년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로 데뷔했다. 영화 ‘범죄도시’에서 형사 박병식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스토브리그’로 스타덤에 오른 뒤 SBS드라마 ‘하이에나’에서 형사 박주호역을 맡으며 승승장구 중이었다. 현재 제작진은 촬영이 막바지 단계인 만큼 출연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