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시는 접촉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통보하고 자택과 인근 지역의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추가 확진환자는 소사본동 소사초등학교 근처 빌라에 거주하는 여성(20대, 번호미정)과 약대동 두산위브트레지움 1단지에 거주하는 남성(40대, 번호미정)이다.
20대 여성 확진환자는 신천지 신도로, 2월 16일에 있었던 신천지 과천교회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20대 여성 확진환자는 △2월 24일 자택 △2월 25일 08:58 김기숙의원(소사본동)(도보), 09:23 약국 방문(접촉자 없음) △2월 26일 자택 △2월 27일 자택 △2월 28일 08:54 소앤비이비인후과의원(소사본동)(도보), 09:10 약국 방문(접촉자 없음) △2월 29일 자택 △3월 1일 자택 △3월 2일 22:00 편의점(접촉자 없음)(도보) △3월 3일 자택 △3월 4일 자택 △3월 5일 자택 △3월 6일 11:00 부천시보건소(왕복 택시) △3월 7일 확진 판정 후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이동경로는 추후 역학조사 결과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40대 남성 확진환자는 대구에 방문한 친척과 접촉한 이력이 있다. 이 환자의 정확한 동선은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관이 파악중이다.
부천시는 역학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부천시 공식채널(홈페이지, 페이스북, 생생부천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8일 “부천시는 코로나19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종교단체 집회로 인한 소규모 집단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집회는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장 시장은 또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천시 누적 확진환자 11명 중 4명은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부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