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주말·야간생산 실적 따라 마스크 매입가격 인상한다

입력 2020-03-08 13:06 수정 2020-03-08 13:08
정무경(오른쪽) 조달청장이 8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마스크 생산업체인 ㈜크린웰에 방문해 마스크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마스크의 공적물량 확보를 위해 조달청이 주말·야간생산 등에 따라 매입가격을 인상하는 ‘생산유인제도’를 추진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8일 오전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마스크 생산업체인 ㈜크린웰을 방문했다.

정 청장은 이날 생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것을 약속했다. 또 정부에 대한 마스크 생산업체의 적극적인 협조 및 야근·주말근무 등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원자재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조달청은 공휴일을 포함한 주말·야간 생산실적 등에 따라 매입가격을 추가 인상하는 ‘생산유인제도’를 9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전주 평일 평균 생산량을 초과한 만큼의 분량, 주말 생산 분량은 각각 50원 인상된 금액이 적용된다.

한편 조달청은 지난 6일 127개사와 마스크 공적물량 계약을 완료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정부는 마스크 생산업체들의 생산성 증진과 생산능력 제고 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공적 물량 공급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꾸준히 현장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