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서 ‘코로나19’ 2명 확진…고양시 확진자 총 10명

입력 2020-03-08 11:50 수정 2020-03-08 11:53
고양시 제공

경기도 고양시에서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현재 고양시에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들을 포함해 총 10명이다.

고양시는 이날 덕양구 행신동 햇빛마을 24단지에 거주하는 A씨(26)와 A씨의 외조부인 B씨(91)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시 가산디지털센터에 근무하는 고양시 7·8번 코로나19 확진자들과 직장 동료로 이들과의 접촉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 7일 오전 9시쯤 B씨가 39.9도의 고열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돼 검사한 결과 같은날 오후 5시쯤 먼저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B씨는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약을 복용 중이다.

외손자인 A씨는 앞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함께 거주하는 B씨의 확진 판정에 따라 같은날 오후 9시30분쯤 덕양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확인했다. A씨는 다음날인 8일 오전 2시쯤 경기도북부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이송 병원 배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A씨의 부모 중 아버지는 음성을, 어머니는 현재 검사 진행 중이다.

고양시는 이들 자택과 공용공간에 대한 소독 작업을 완료했으며, 추가 동선을 확보하는 즉시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