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코로나19 확진자 총 5823명…이틀 연속 1000명 넘어

입력 2020-03-07 20:29
사망 21명 증가 총 145명…일일 최다 사망


이란 보건부는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582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보다 1076명 늘어났다.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틀 연속 1000명 이상 증가했다.

사망은 하루 동안 21명이 늘어났다.

지난달 19일 이란에서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 사망자 증가수로는 가장 많다. 이로써 이란에서는 1일부터 7일 연속 두 자릿수 사망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가 145명이 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중국 등에서 보낸 코로나19 검사 장비가 지난달 말 이란에 도착한 뒤 본격적인 검사가 진행되면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란의 코로나19 치명률은 WHO의 발표(3.4%)보다 낮은 2.5%가 됐다.

수도 테헤란의 확진자가 1500여명으로 가장 많고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곰시가 668명으로 뒤를 이었다.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코로나19 의심 환자 1만6000여명이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