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보건부는 6일(미국동부 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정 양성 환자’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다.
'추정 양성'은 주 단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확진 판정이 나오지 않은 단계를 가리킨다.
이로써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7명으로 늘었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사망자 2명은 모두 외국을 다녀온 70대 노인이다.
사망자 1명은 플로리다 북서부 산타로사 카운티 주민으로 기저 질환이 있는 남성이며, 다른 1명은 남서부 포트마이어스 주민이라고 주 당국은 설명했다.
미국에서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턴주 밖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보고는 처음이다.
플로리다주는 또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4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환자는 총 330명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