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차단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를 직접 제작 보급하는 데 경기도 안양시도 나섰다.
시는 보건용 마스크 공급 부족 사태 극복을 돕기 위해 3천만원 상당의 면 마스크 원단과 필터를 구입, 안양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이르면 다음 주 화요일부터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마스크는 자원봉사자 100여명의 도움을 받아 만안평생교육센터 등 2곳에서 하루 1천개씩 만들 예정이다.
제작한 마스크는 1장당 별도 필터 5개와 함께 포장해 관내 저소득층 가정 및 취약계층에 우선 전달할 방침이다.
시는 감염 차단 필터가 추가 확보되면 마스크를 계속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시 자원봉사센터는 시에서 공급 예정인 필터가 도착하기 전까지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받아 6일부터 자체적으로 하루 1천개씩 면 마스크를 만들어 저소득층 등에 공급하는 중이다.
이 마스크는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지며, 마스크를 지급받은 시민이 차후 필터를 구입해 끼워 쓰면 된다.
이학로 기자 hrlee@kmib.co.kr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 제작·보급, 안양시도 나서
입력 2020-03-07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