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처음으로 완치자가 나왔다.
입원 치료를 받은 지 15일 만이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제주 두 번째 확진자인 호텔 직원 A(22·여)씨가 7일 오후 퇴원한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대구 집을 다녀온 뒤 지난달 17일부터 기침 등 의심증상을 보이다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제주대병원은 이 확진자가 더는 코로나19 관련 증세를 보이지 않고 두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A씨가 퇴원함에 따라 현재 제주에서 코로나19로 치료 중인 확진자는 3명으로 줄어들었다.
병원 측은 제주지역 첫 번째 확진자인 해군 장병 B(22)씨에 대해서는 “증세가 호전돼 퇴원 절차를 밟던 중 간헐적 기침과 폐렴 소견을 보였다”며 “군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점 등을 고려해 퇴원 결정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