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신천지증거장막(이하 신천지) 대구 집회소 신도에 대해 7일 중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을 내렸다.
권 시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하루 검사를 받은 신천지 신도 709명 가운데 2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이 33.3%”라며 “이것이 신천지 교인에 대한 자가격리를 연장하고 끝까지 진단검사를 해야 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이는 행정명령을 내릴 수 밖에 없는 배경을 설명한 것이다.
그는 “진단 검사를 받은 분들도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이틀간은 자가격리 의무를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또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진 한마음아파트 입주자 94명이 신천지 교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위치한 한마음아파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6명이 발생했다.35세 이하 미혼여성에게 입주 자격을 부여한 이 아파트는 5층짜리 2개 동이 있으며 137세대 141명이 거주 중이다. 시는 전날 임대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출입을 통제하며 택배, 배달 등도 통제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