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동맹 통한 병상연대’ 2차 가동…7일 오후 4가족 12명 광주로 이동 치료

입력 2020-03-07 10:30

‘달빛동맹’을 토대로 한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광주 이송이 계속된다.

광주시는 “지난 4일 1차 이송에 이어 병실 부족으로 자가 격리 중인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7일 오후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가족 12명으로 119구급차 4대에 2~4명씩 나눠 타고 광주 땅에 발을 딛게 된다.

이들은 병실이 부족해 발열과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발현에도 자가에서 격리돼 생활해왔다.

이송방식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만일의 코로나19 확산과 감염을 막기 위해 철저히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게 된다. 이송되는 확진자들은 ‘레벨 D’ 방호복을 입고 빛고을전남대병원 5~6층 병실로 이동한다.

앞서 지난 4일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7명은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과 격리병실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