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비례1번 ‘92년생’ 류호정…8번 박창진·9번 이자스민

입력 2020-03-06 21:52

정의당이 오는 4·15 총선에 대비한 비례대표 경선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비례대표 1번’은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호정 후보가 선정됐다. 류 후보는 총 41명의 비례 경선 후보자 중 1992년생으로 최연소 도전자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류 후보는 35세 이하 경선 후보 가운데 최다 득표를 해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올랐다. 류 후보는 게임사 재직 중 업계 부조리에 노조를 결성했다가 해직됐고 이후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선전홍보부장 등으로 일했다.

2번은 장혜영 당 미래정치특별위원장, 3번은 강은미 전 당 부대표, 4번은 배진교 전 인천시 남동구청장, 5번은 이은주 당 시민을위한공공기관특별위원장, 6번은 신장식 당 사법개혁특별위원장, 7번에 배복주 전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대표가 뽑혔다. ‘땅콩 회항’ 피해자인 박창진 전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대한항공직원 연대지부 지부장은 8번, 과거 새누리당에서 활동했던 이자스민 전 의원은 9번에 선정됐다.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중 1·2·11·12·21번 등은 35세 이하 청년에, 7·18번은 장애인에, 14번은 농어민에 각각 할당됐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심상정 대표(경기 고양갑), 윤소하 원내대표(전남 목포), 이정미 전 대표(인천 연수을), 박원석 정책위의장(고양을), 김종민 부대표(서울 은평을) 등 지역구 후보자 71명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서울에서는 관악갑(이동영), 광진갑(오봉석), 구로갑(이호성), 마포을(오현주), 강동을(권중도) 등 13곳에서, 경기에서는 부천소사(신현자), 부천오정(구자호), 고양병(박수택), 안양동안을(추혜선) 등 16곳에 후보를 냈다.

정의당은 지역구 후보 및 비례대표 후보 등을 8일 전국위에서 공식 인준할 예정이다.

다음은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및 순번.

▲ 1번 류호정 ▲ 2번 장혜영 ▲ 3번 강은미 ▲ 4번 배진교 ▲ 5번 이은주 ▲ 6번 신장식 ▲ 7번 배복주 ▲ 8번 박창진 ▲ 9번 이자스민 ▲ 10번 양경규 ▲ 11번 문정은 ▲ 12번 정민희 ▲ 13번 조성실 ▲ 14번 박웅두 ▲ 15번 김혜련 ▲ 16번 한창민 ▲ 17번 정호진 ▲ 18번 박종균 ▲ 19번 박인숙 ▲ 20번 김종철 ▲ 21번 이현정 ▲ 22번 김용준 ▲ 23번 조혜민 ▲ 24번 염경석 ▲ 25번 최영란 ▲ 26번 배수정 ▲ 27번 심지선 ▲ 28번 이영석 ▲ 29번 김가영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